임신 중 튼살이 생기는 시기와 이유, 예방법

 
임신 중 많은 여성들이 겪는 튼살은 보통 임신 2~3분기, 즉 임신 5개월 무렵부터 시작하여 빠르게 진행됩니다. 이 시기는 태아의 성장과 체중 증가로 인해 피부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주로 복부, 허벅지, 엉덩이 등에 생기기 쉽고, 첫째 임신 때보다는 둘째 때 더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임신 10주 혹은 초기부터 관리하라고 하는데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너무 초기는 관리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튼살이 생기는 이유

 
튼살은 급격한 체중 증가와 피부가 늘어나는 데 따른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손상으로 발생합니다. 피부의 진피층이 찢어지면서 생기며, 체질적 요인도 큰 역할을 합니다. 유전적으로 피부가 유연하지 않은 경우나 건조한 피부는 튼살이 더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1. 피부의 구조와 진피층 손상
피부는 크게 표피, 진피, 피하층으로 나뉘는데, 튼살은 특히 진피층에서 발생합니다. 진피층은 콜라겐과 엘라스틴이라는 단백질 섬유로 구성되어 있어 피부의 탄력과 유연성을 담당합니다. 임신, 급격한 체중 변화, 사춘기 동안 신체가 갑작스럽게 성장하면서 피부가 팽창하게 되면, 진피층이 이 늘어나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콜라겐과 엘라스틴 섬유가 찢어지면서 피부 아래에 미세한 손상이 발생하는데, 이것이 튼살의 원인입니다.
 
 
2. 유전적 요인
튼살은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만약 부모님이나 가까운 가족 중에 튼살이 잘 생기는 분이 있다면, 유전적으로 콜라겐 섬유가 약할 가능성이 있어 자신도 튼살이 잘 생길 수 있습니다. 피부가 건조하거나 콜라겐 생성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은 특히 튼살이 쉽게 생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3. 호르몬의 영향
임신 중이나 청소년기에 호르몬 변화가 일어나면, 피부의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분해와 생성 속도가 변화하게 됩니다. 특히 임신 중에는 피부에 영향을 미치는 코르티솔과 같은 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하여 피부가 더 약해지고 탄력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이러한 호르몬 변화도 진피층 손상을 쉽게 만들어 튼살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피부 건조와 탄력 저하
피부가 건조하면 튼살이 생기기 더 쉬워집니다. 건조한 피부는 유연성이 떨어지고 외부 자극에 민감하기 때문에, 피부가 늘어날 때 진피층이 쉽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특히 수분과 유분이 부족한 상태로 관리하지 않으면, 탄력 저하로 인해 피부가 쉽게 손상됩니다.
 
 
5. 급격한 체중 증가 및 신체 변화
임신이나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 시 체지방과 근육이 늘어나면서 피부가 이에 맞추어 빠르게 확장해야 합니다. 그러나 피부가 이러한 변화 속도를 따라가기 어려우면 진피층이 손상되어 튼살이 발생합니다. 특히 임신 중에는 배와 엉덩이, 허벅지 등 체중이 많이 늘어나는 부위에 집중적으로 생깁니다.
 
 
 
 
 

튼살 예방 방법

 
1. 보습 관리
튼살 예방의 핵심은 피부의 수분과 유분을 충분히 공급해 주는 것입니다. 저는 끈적임이 적은 크림과 오일을 함께 사용하였으며,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튼살이 생기기 쉬운 부위에는 아침저녁으로 보습제를 발라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세요.
 
 
2. 규칙적인 마사지
마사지가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오일을 사용하여 복부와 허벅지, 엉덩이 부위를 부드럽게 문질러주면 혈액순환이 촉진되고 피부가 유연해집니다.
 
 
3. 균형 잡힌 영양 섭취
비타민 C와 E는 피부 탄력을 유지하고 손상된 피부 세포를 회복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또한,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여 콜라겐 생성을 돕는 것도 중요합니다.
 
 
4. 적절한 체중 관리
임신 중 급격한 체중 증가는 튼살을 더 쉽게 유발할 수 있습니다. 주치의와 상의하여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며 임신 기간을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나만의 튼살 예방 방법 

 
첫째와 둘째 때에도 다행히 튼살이 생기지 않았던 제 노하우를 조금 나누자면, 저는 로션보다는 꾸덕꾸덕한 크림과 오일을 함께 발라 보습을 오래 유지했어요. 또한, 얼굴 팩을 하고 남은 팩 시트와 에센스를 복부에 발라 보습을 더해주는 것도 효과적이었어요. 크림을 바를 때 배만 바르는 게 아니라 꼭 허벅지와 가슴 엉덩이까지 바르는 것도 잊지 마시고 발라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