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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산모로서 출산을 준비 중인 여러분들께 도움이 될 만한 출산가방 리스트를 준비했습니다. 첫 출산 때와는 다르게 둘째 아이라서 준비물에 대한 고민이 조금 줄어들긴 하지만, 필요한 물품과 필요하지 않은 물품들이 있어서 정리를 따로 해보았어요. 특히 짐이 많아지면 출산하고 집에 와서도 짐을 다시 풀어야 하기 때문에 실용적인 출산가방 준비는 필수인데요. 오늘은 제왕절개 출산가방 필수 준비물 리스트와 엑셀 파일로 정리한 파일을 공유해드리려고 합니다.
대부분의 출산가방 리스트에서 28인치 캐리어를 가져가라고 하는데, 저는 첫째 출산 때 생각보다 너무 크고 그만큼 물건이 필요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엔 기내용 캐리어와 손에 들 수 있는 가방 그리고 소모품들을 넣은 가방 이렇게 3개에 출산가방을 준비했습니다.
제왕절개 출산가방, 꼭 챙겨야 할 항목들
맘스안심팬티 혹은 입는오버나이트 팬티 그리고 중형 사이즈 생리대
저는 맘스안심팬티보다는 오버나이트 사이즈의 팬티가 더 맞아서 이걸로 3팩, 그리고 중형생리대 1팩을 챙겼습니다. 출산 후에 오로가 나오기 때문에 입는 팬티가 처음에 편해요. 이후에 오로가 줄면서 중형생리대로 바꿔줍니다.
쿠션감 있는 슬리퍼
제왕절개나 자연분만 후에 방 밖으로 나갈 때 운동화보다는 슬리퍼가 편한데, 처음에는 모든 관절이 약하다 보니 푹신한 슬리퍼를 추천드려요. 저는 쿠팡에서 7천 원도 안 되는 금액으로 주문했어요. 생각보다 푹신하고 유용하게 잘썼습니다.
저소음가습기 / 텀블러+구부러지는 빨대
산후병동이 생각보다 많이 건조해서 미니가습기는 꼭 챙겨가시길 바래요. 첫째 출산이 7월이었는데도 건조했고 지금은 11월 겨울이라 가져갔는데 피부에 많은 도움이 되고 건조함 없이 병원생활을 잘 해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구부러지는 빨대는 정말 필수예요! 제왕절개는 하루 동안 일어날 수 없으니 필수준비물입니다. 다만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대량으로 구매해야 하는 단점이 있는데.. 그래도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한 봉지에 50개씩 5개 세트인데, 4천 원 꼴이에요.
종아리/허벅지 압박스타킹 + 손목보호대
저는 첫째 때 손목보호대를 안 했는데, 이번에도 개인적으로 착용하진 않았어요. 이건 사람마다 다른데 대부분은 손목, 관절이 안 좋으니 출산 후에 착용한다고 해요. 저는 허벅지/종아리 압박스타킹만 사용했습니다. 이건 병원에서 의사처방으로 구매가능하니 가급적이면 병원에서 구매하세요.
풀리오 종아리 마사지기
병원에 있는 공기압 마사지는 압이 약해서 이번에 풀리오 종아리 마사지기를 가져갔는데 매일 쓰다 보니 다리 붓기 없이 잘 지낼 수 있었어요. 무선이라 착용하고 화장실도 갈 수 있고 방도 돌아다닐 수 있어서 너무 편했습니다.
멀티탭
멀티탭은 3구짜리로 가져가도 충분했어요. 만약 남편이 같이 있다면 두 개를 가져가고 저는 혼자 있어서 3구짜리로 가습기, 핸드폰, 노트북, 다리마사지기 충전까지 다 했습니다.
물티슈
저는 지난번 위드맘스쿨 수료하고 무료출산선물로 받았던 파스퇴르 물티슈를 챙겼어요. 예비 임산부님들이라면 위드맘스쿨에서 주는 출산선물 꼭 받아보세요! 전원 100% 지급되고 배송비 없이 집으로 배달됩니다.
수유패드
출산가방 리스트 필수물품이에요. 만약 단유를 바로 하실 거면 수유패드는 필요 없지만 저는 초유를 먹이고 단유 할 거라 넉넉하게 챙겨갔습니다. 그리고 짐을 줄이기 위해서 박스를 뜯어 지퍼팩에 넣어갔어요.
가제손수건+속싸개+배냇저고리+아기모자
가제손수건 쿠팡에서 구매했는데, 첫째 때부터 정말 잘 쓰고 있어요. 가격도 다른 제품에 비해 저렴하고 밤부베베 가제손수건이랑 함께 애정하는 제품 중 하나예요. 국산제품으로 KC 안전인증을 받은 손수건이기도 해요.
머리빗+헤어오일
출산하고 머리가 많이 빠지는데, 초기부터 관리해 주는 게 중요하더라고요. 지금 헤드스파를 받을 수도 없기에 병원에서부터 머리에 오일을 자주 바르고 빗질을 해두면 머리 빠지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모로칸오일만큼 좋은 제품을 못 봐서 이 제품으로 계속 쓰고 있어요
미스트 - 가히 링클 바운스 콜라겐 미스트
제왕절개 첫날은 몸을 움직일 수도 없고 씻을 수도 없어서 미스트를 가져가는 게 엄청 편해요. 저는 가히 콜라겐 앰플 미스트를 쓰고 있어서 미스트도 함께 넣었습니다. 그리고 병원이 건조해서 수시로 미스트를 뿌려주는 게 좋습니다.
바디크림 - 에스트라 아토베리어 365 크림
저는 임신할 때부터 쭉 에스트라 아토베리어 크림만 쓰고 있어요. 이 제품을 첫째 때도 썼는데 튼살이 하나도 안 생겨서 둘째 때도 임신 20주부터 쭉 배에 발랐더니 튼살이 하나도 안 생겼어요. 출산 후에도 피부가 건조하면 안 되니까 계속 발라야 해서 챙겼어요. 만약 튼살크림 찾는다면 다른 제품보단 에스트라 아토베리어 제품으로 써보세요. 제형이 묽지도 않고 피부에 흡수력도 빨라서 저는 매우 만족합니다.
제왕절개 출산가방 준비 시 유의점
- 병원 방침 확인: 병원마다 제공해 주는 물품이 다를 수 있으니 미리 병원에 확인해 보세요.
- 최소한의 짐 구성: 너무 많은 짐은 오히려 짐이 될 수 있으니 꼭 필요한 물품만 챙기세요.
엑셀 리스트로 준비하세요!
위에 나열된 항목 외에도 개별 병원의 요구사항이나 개인적인 필요에 따라 준비물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엑셀 파일로 정리된 출산가방 리스트를 활용하시면, 더욱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습니다. 각 물품의 준비 여부를 체크할 수 있어 누락되는 일이 없고, 필요시 가족들에게 공유도 가능합니다. 이제 막 출산 준비를 시작했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제가 직접 정리한 출산가방 리스트 엑셀 파일을 다운로드하여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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