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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W여성병원에서 4박 5일 동안 제왕절개 후 입원 생활을 하며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제왕절개 산모의 입장에서 조금 불편했던 점들이 있어 공유하고자 합니다. W여성병원에서 제왕절개를 고려 중이라면 아래와 같은 단점도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1. 문턱 문제
제왕절개 산모는 수술 후 이틀 동안 무통 주사와 페인버스터를 달고 움직이게 됩니다. 그런데 병실 문에서 방으로 들어가는 내부 문턱이 높아 이동할 때 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런 점은 산모들이 더 안전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문턱 경사를 약간 더 넓게 주던가 혹은 평평하게 만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2. 식판 문제
병실 식사는 모션베드 위 테이블에 올려주지 않고, 병실 문 앞 테이블에 놓고 가는 방식이었습니다. 회복이 느린 산모들은 초기 2~3일 동안 걷기조차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병실 안까지 들어와 테이블 위에 식판을 놓아주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또한, 식사를 마친 식판은 복도 끝에 있는 트레이에 가져다놓아야 했습니다. 이틀째까지 걷는 게 힘든 상태에서 무통과 페인버스터를 달고 두 손으로 식판을 들고 복도까지 나가는 건 무리였습니다. 각 병실 문 앞에 식판을 놓을 수 있는 장소가 있다면 더 편리할 것 같습니다.
3. 스마트TV가 아닌점
1인실에 TV가 있긴 했지만, 스마트 TV가 아니라서 큰 활용도가 없었습니다. 스마트 TV로 교체된다면 첫날 움직이지 못하는 제왕절개 산모에게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침대 주변에 전등이나 스위치 필요
병실 조명 스위치가 문 앞에 위치해 있어 불을 켜거나 끄기 위해 걷기 힘든 상태에서도 매번 문까지 가야 했습니다. 제왕절개 산모를 위해 침대 주변에 전등이나 스위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보호자가 있다면 보호자가 알아서 하겠지만, 출퇴근하는 보호자나 보호자가 저처럼 없다면 이 점이 불편할 것 같습니다. 저는 무드등이 되는 가습기를 가져가서 괜찮았는데, 만약 인천 W여성병원에 입원 예정이시라면 저처럼 가습기가 되는 무드등을 가져가는걸 추천드려요.
5. 모유수유 1일 1회 제한
코로나19 방역 지침으로 인해 모유수유가 하루 1회로 제한되었습니다. 모유수유를 적극적으로 하고자 하는 산모들에게는 W여성병원이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6. 외부인 통제 부족
엘리베이터가 산모용으로만 사용되지 않고, 외부인이 자유롭게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보호자증을 착용해야 한다고 하지만 이를 제대로 체크하는 시스템은 아니었습니다. 산모들이 더 안심하고 머물 수 있도록 통제가 강화되거나 산모만 전용으로 사용하는 엘리베이터가 있으면 더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위와 같은 아쉬운 점들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는 만족스러운 입원 생활이었습니다. 뭐든 만족하면 아쉬운 점이 있으니까요. W여성병원을 고려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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