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 아기랑 등산 feat. 아기등산캐리어

주말을 맞이해서 마루아빠가
등산하러 가자고 해서 다녀왔어요


저희집에서 약 1시간 20분 정도 아래로
내려가야하는데
새로운 곳을 가는건 항상 기분이 좋으니까!
커피 한잔씩 사들고 출발



마루는 가는 내내 낮잠시간이라
코코낸내~ 🤗

지난번에 마루가 8키로 정도 됬을때
처음 사용하고 이번에 두번째에요


너무 무거워서 등산 다녀온 후
몸무게 재보니 10.7키로.. 😱


이제 10키로 넘어가니 쉽지 않더라구요 ㅎㅎ;


그래도 아기등산캐리어에 앉혀놓음
싫어하는 내색없이 좋아하는 마루에요

등산캐리어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이 제품은 위에 햇빛 가림막도 있고
수납공간도 많아서 구매했어요


구매대비 만족도 너무 좋아요! ♥️


이전에는 제가 배낭을 매고
마루아빠가 마루를 캐리어에 매고 갔는데


이번엔 배낭을 까먹어서
간단히 마루 밥 먹을 것만 챙겼어요


- 마루물통
- 마루밥 & 수저
- 물티슈

최근 시드니 날씨는 너무 추워서
히터없이 있는 날이 없었거든요


근데 이 날은 날씨가 좋아서
산책이나 등산하기 너무 좋았어요



괜히 감기걸리면 안되니까
아기 때문에 날씨에 더 민감해지더라구요

아빠 머리 잡고 싶어서 빤히 쳐다보는 마루



마루아빠는 마루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무척뿌듯해하는 모습

결국 마루 아빠 머리 잡으려고
손뻗고 아빠는 마루랑 놀아주고 ㅎㅎ


등산 가는 길마다 너무 즐거워요

지난번엔 블루마운틴이고
날씨가 추웠을때 갔는데
여긴 불루마운틴에 비해 평지에요



그래서 1시간 2시간코스로 가볍게
하이킹을 하고 싶어하는 분들에게
추천이에요!



등산로도 무척 잘 되있고
사람들도 꽤 있었어요

lookout point 가 많은데
저희는 Minerva Pool 쪽을 향했어요


구글에 검색해보면 사진이 많이 나오는데
원하는 곳으로 가면 되요



이 표지판에서부터 20분-30분 정도만
걸으면 목표지점이 나와요

어느곳이 예쁜지 사진 찾아보고 있는 마루아범


마루에게 좋은 곳을 보여주고 싶은가봐요 🥺

가는 길 내내 캐리어 꽉 붙잡고 있는 마루


지도 살겠다고 꼭 잡고 있는게 너무 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

해피보이~
최근들어 아빠만 엄청 찾는 마루



그만큼 아빠가 열심히 놀아주고 있단거겠죠?
ㅎㅎㅎㅎㅎㅎ
확실히 남자아기는 아빠가 더 잘 놀아주는 것 같아요
몸으로 놀아줘야 하니까
이젠 제가 체력이…

거진 목표에 다 도달한 듯해요

도달했을때 모습
숲에 가려진 강의 모습이 너무 예쁘더라구요


바위들도 많고 그 사이에
작은 폭포에서 물도 흐르구요

저희말고 다른 두분이 와서
자연을 감상하며 애기중이었어요


저희는 도착하고 잠시 감상한 뒤에
애기 맘마 시간이라
앉혀놓고 마루 밥부터 맥였어요

자연 속에서 먹으니 더 꿀맛~ 😳


똑같은 맛인데 등산하고 먹으니
더 맛있을거에요 ㅎㅎ
우리 아기 좋은 공기도 많이 쐬고
무럭무럭 건강하게 잘 자라길!

저도 내려가는길에 한번 메고 가봤는데
20분 정도 걷다가 포기…


넘 무겁네요^^;;


남편이 메고 있을땐 안무거워보여서
도전했는데 너무 무겁
ㅋㅋㅋㅋㅋㅋㅋ


이시영 배우님은 20키로 아기도 메고
한라산이며 산이랑 산을 정복하던데
저는 이시영이 확실히 아닌가봅니다
저질체력 ㅜㅜ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