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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마루가 아팠었던 일에 대해 

    블로그 글을 적어보아요 

     

     

    그만큼 맘고생도 했고,,,

    너무 힘들었던 아데노바이러스 ㅠㅠ 

     

     

    병에 무지했던 엄마아빠라서 

    바로 병원에 데려가지도 않았고 

     

     

    어차피 호주는 가도 치료해 주는 게 없으니

    맘 놓고 있다가 더 심해진 것 같아서 

    마루한테 미안했어요.. 

     

     

     

    우선 아데노바이러스는 

    눈꼽감기라고 불리는데요 

    눈꼽이 너무 자주 껴서 눈꼽감기라고 

    불리더라고요 

     

     

     

    마루가 나타난 증상은

     

    1. 자주 끼는 눈꼽

    2. 콧물

    3. 열

    4. 피부발진

     

    이렇게 단계별로 나타났어요 

     

     

    열은 차일드케어에 다니니까 

    가끔 나는가 보다 했는데,

    발진이 일어나기 시작하면서

    저희가 병원에 데려가서 진료를 받았어요 

     

     

     

     

     

    아데노바이러스는 

    증세가 다르지만 대부분은

    고열에 눈꼽이 끼더라구요 

     

     

    저희가 간과한 부분이

    이전에도 눈꼽이 낀 적이 있었는데

    병원에 갔더니 코가 막혀서 

    콧물이 눈에서 나올 수도 있다고 하길래

    이번에도 감기가 심해서 그렇구나 생각했거든요..

     

     

    이 상태로 차일드케어를 일단 보냈고요 

     

    이게 화요일이었어요 

     

     

     

     

     

     

     

    같은 날 오후에 센터에서 픽업했는데

    열이 나기 시작했어요 

     

     

    점점 온몸에 다 열이나길래 

    차가운 물수건으로 얼굴에 계속 대고 있었어요 

    몸 안에서 바이러스랑 싸우느라 

    힘들어하더라고요 ㅠㅠ 

     

     

     

     

    수요일아침

     

    똑같이 콧물이랑 눈꼽은 여전한데

    열은 내려서 다시 센터에 보냈어요 

     

     

    그리고 이날 픽업하는데

    몸에 발진이 생기기 시작하더라고요 

     

     

    하루 자고 일어났더니 발진이 없어져서

    단순 바이러스인가 하고

    목요일도 센터를 보냈어요 

     

     

     

     

     

    목요일 오후 센터에서 전화가 왔어요 

    마루 온몸에 발진이 너무 심하다고 

    픽업해 가라고요..

     

    이제 이 날부터 발진 때문에 

    인터넷 폭풍 검색에 들어갔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아데노바이러스에

    대해 알지 못해서 열꽃이 핀 줄 알고

    열꽃 증세와 치료법을 따라 했어요 

     

     

    근데도 다음날까지 잡히지 않자

    의사를 만나서 바이러스 검사를 합니다 

     

     

    역시 의료시스템이 느린 호주에서는

    바이러스 검사 결과까지 2-3일 걸릴 수 있다고 통보

     

     

     

    그리고 파나돌을 먹이라는 말만 듣고 

    집으로 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의사도 무슨 바이러스인지 모름) 

     

     

     

     

     

     

    그 후 3일이 지나고 빨간색 점에

    딱지가 생기기 시작했어요 

     

     

    그전에 막 퍼져있던 게 살짝 없어지기도 했고요 

     

     

    그리고 오후에 의사한테 결과를 

    듣기 위해 다시 병원에 갑니다 

     

     

     

     

     

     

    아데노바이러스 확정

     

     

     

    다른 치료제가 없으니 물을 많이 마시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괜찮아질 거라고 해서 

    일단 집 청소를 싹 하고 주말에 집에서 쉬었어요 

     

     

     

    파나돌은 감기 때문에라도 하루에 한 번씩은 먹였고 

    물도 평소보다 많이 먹었습니다 

     

     

     

     

     

     

    다음날 월요일 

     

     

    전 날보다 발진이 많이 없어지고 

    발진이 난 자리에 딱지가 더 진해졌어요 

     

     

    콧물은 여전히 나지만 

    눈꼽은 처방해 준 약으로 이틀정도 썼더니

    눈꼽이 끼지 않았어요 

     

     

     

     

     

     

    아데노바이러스는 전염이 되기 때문에

    호주에 있는 차일드케어에 보내려면

     

     

     

    의사한테 레터를 받아야만 해요 

    Doctor's clearance letter인데 

    의사가 이 아이가 센터에 갈 수 있다는 걸

    증명해줘야 해서 저희는 전 날

    미리 받고 화요일 보냈어요 

     

     

     

    의사가 말하길 처음 증세부터

    5-7일이 지나면 전염이 되지 않는다고 해요 

     

     

     

    그래서 화요일 센터에 다시 보낼 수 있었어요 

    ㅠㅠ

    (워킹맘/데디의 비애..) 

     

     

     

    그리고 그날 저녁 몸을 확인했더니

    발진이 다 없어지고 몸이 깨끗하더라고요 

     

     

     

     

     

     

    이번 아데노바이러스를 치료하면서 

    제일 신경 쓴 건 먹는 거였어요

     

     

    약을 먹이려고 해도 밥을 우선 잘 먹어야

    약을 먹일 수 있고 아기가 바이러스랑

    싸워야 하니까 먹는 걸 잘 먹이려고 

    간식도 더 열심히 챙기고 밥도 더 열심히 만들고,,

     

     

     

    엄마아빠도 정말 힘들었던 아데노바이러스와의 사투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면역력의 싸움이라 

    영양한 식사와 충분한 수면, 그리고 

    청결유지와 손 씻기 등 

    위생관리에 신경을 더 썼어요 

     

     

     

     

     

    다행히도 바이러스에서 회복되고 

    그 주에 센터에 갈 수 있어서 

    주말에 있는 Father's day를 위해 

    마루가 센터에서 같이 준비할 수 있었어요 

     

     

     

     

     

    아데노바이러스와의 사투 후에 

    만든 father's day card 

     

    마루아범은 마루한테 옮았는지 

    아님 몸살이 났는지 

    마루가 낫자마자 아팠지만 ^^... 

     

    마루는 약 일주일간의 고된 싸움을 끝내고

    회복해서 아빠한테 옮겼다는 슬픈 이야기..

     

     

    특히 어린아이일수록 손발을 

    자주 깨끗이 씻는 게 바이러스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청결에 집중하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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