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차일드케어 4개월 후기

오늘은 호주 차일드케어에 대한 글을 써보려 해요


마루가 차일드케어 다닌 지
어느덧 4개월이 돼가고 있어요


처음 2주 정도는 적응을 잘하나
계속 둘러보고 그랬는데
2주 지나고부턴 아예 가지도 않네요 

차일드케어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Holi festival을 했어요
Holi는 힌두교에서 하는 축제예요
몸에 컬러를 묻히면서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는 의미랍니다


차일드케어를 보내면서 좋은 점은
여러 아기들과 교류하는 것도 좋지만
여러 문화를 함께 접할 수 있다는 거예요


제가 모르는 부분까지 다 알려주니
아기들한테 정말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아요

 

호주 차일드케어에서는
부모님들이 앱을 다운로드하고 저희 센터기준으로 

하루에 3-5번 사진이랑 글이 올라와요


아이가 언제 밥을 먹고 잠을 자고
배변활동을 했는지 등등 다 체크해서
제가 일을 하고 있어도 나중에 체크할 수 있어요


마루는 언제나 웃는 모습으로
차일드케어 선생님들과 노는 중이에요

그리고 호주는
아기 나이마다 다르지만
마루 나이 기준으로
아이 4명당 1명의 선생님이 있어야 해요


아기 관련해서는 법이 엄격하기 때문에
모든 차일드케어가 법을 준수하고 있어요

마루반 리더 선생님이에요
마루를 데려다주고 픽업할 때마다
언제나 방긋 웃어줘서
맘 편하게 마루를 맡기고 올 수 있어요

차일드케어 안에서는
자연도 접할 수 있고 여러 가지 놀이를 해요


마루가 다니는 센터는 특히나 큰 센터인데
센터 안에 큰 플레이그라운드가 있어서
중간에 다른 큰 아기들이랑 모여서
놀기도 하더라고요

 

위에 글처럼 차일드케어에서
내 아이가 뭘 하고 있는지 상세히 알려준답니다
-


위에 글은 yuwen 이란 아기가 마루를
잘 돌봐줬단 내용이에요
마루가 아직 어려서 주변 애기들도
어린데도 불구하고 마루를 잘 챙겨줘요 


애기가 애기를 챙겨주니 너무 귀여운 거 있죠?

마루가 터미타임 하거나 밥 먹을 때
옆에서 젖병을 잡아주거나
입을 닦아주거나 손 잡아주거나 한답니다

너무 사랑스러운 사진 
마루도 마루보다 더 어린 아기가 들어오면
잘 챙겨주려나요?

마루는 진짜 빨리 걷기 시작했는데
선생님들이 센터에서 연습을
많이 시켜준 덕분인 것 같아요


지금은 거의 무법자예요
저때가 8개월 좀 안됫을 때인데
선생님 손잡고 하나둘씩 걷더라고요 

 

지구본도 구경하고
세상이 얼마나 큰지 구경하고
차일드케어 가면 너무 재밌는 게 많은지
잠을 잘 안 자요
잠 안 자고 놀려고만 하는 아기

 

 

최근에 애기들이 더 많이 들어와서
하이체어가 4개에서 6-7개로 늘었어요


다른 애기들이랑 있어도 여전히 작은 것 같은 건
제 기분 탓이겠죠?

제가 보내는 센터는 애기 콧이 
12개 정도 있고 방이 두 개로 나눠져 있어요


마루는 지금 안 자고 콧이 있는 방에서
선생님이랑 놀고 있네요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다른 애기들 다 의자에 앉아있는데
혼자 서있는 마루


이날 선생님들이 마루 영상 올리면서
너무 귀엽다고 그랬는데
따라 동작하는 게 너무 이쁘더라고요

차일드케어는 제가 해주는 것보다
더 많은 활동들을 해줘서
너무 만족하면서 보내고 있어요


물론 센터마다 다르겠지만
아기를 센터에 보내기 전에
상담하면서 둘러보고 충분히 얘기를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7개월 딱 되자마자 시작한 차일드케어
만족 100% 랍니다